“베트남,정유공장 건설땐 韓·대만 정유사 타격예상” |
|
![]() 베트남이 정유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정유사들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지가 28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오는 2015년까지 정유공장 3곳을 건설해 하루 43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베트남의 열악한 산업구조나 정유공장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8년내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는 있겠지만 아시아 정유사들로 불똥이 튈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3위 산유국인 베트남은 석유정제 능력이 없어 석유를 수출하는 대신 휘발유 등 정제유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5월 들어 베트남은 한국, 일본 등으로 5억9000만달러어치 석유를 수출하고 정제유 등 석유류제품 5억52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정유사들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 정유공장이 들어서면 한국 등 아시아 정유사들은 두가지 충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급 감소와 정유수출 감소가 그것이다. 저널은 아시아 정유사들에 얼마나 빨리 그 영향이 미칠지, 그 폭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베트남이 석유산업 하부구조를 얼마나 빨리 구축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시설부터 석유화학 공장, 석유제품 배분, 소매판매, 천연가스 배분과 같은 하부구조 형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한편 저널은 정유공장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반면 베트남은 그만한 자금조달 여력이 없어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이번 3개 정유공장 건설을 지난 97년부터 계획했지만 지난 2005년 하반기에야 25억달러가 들어가는 첫 공장 건설을 착수할 수 있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베트남 뉴스정보 > 베트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1~5월 산업생산량 16.8% 증가 (0) | 2007.05.31 |
---|---|
베트남서 한국 영화제 열린다 (0) | 2007.05.31 |
6개국 대응 인터넷 B2B 상거래 사이트 출범 (0) | 2007.05.24 |
베트남 1년반만에 H5N1 감염환자 발생 (0) | 2007.05.24 |
코카콜라 베트남사에 시판중인「환타」 회수 명령 (0) | 2007.05.22 |
댓글